원피스 카드 게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발매 순서 완벽 가이드
“원피스 카드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발매 순서가 너무 복잡해서 따라가기 힘드네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최근 몇 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원피스 카드 게임’. 저도 처음에는 수많은 스타터 덱과 부스터 팩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은 원피스 카드 세계의 완벽한 내비게이션을 손에 넣게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원피스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발매 이력을 연대기 순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각 팩이 가진 고유한 특징과 의미를 짚어 드릴게요. 단순히 나열식 정보가 아니라, 각 시기에 어떤 전략이 유행했고, 어떤 캐릭터가 주목받았는지에 대한 저의 실제 플레이 경험까지 녹여내어,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듯 친근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첫 항해의 시작: ROMANCE DAWN부터 정상결전까지
원피스 TCG의 여정은 2022년 7월, 일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에는 2024년 3월에 정식으로 론칭했으니, 약 1년 반의 시간 차이가 있었죠. 이 기간 동안 일본에서는 이미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게임의 깊이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ST-01 밀짚모자 일당 & ST-02 최악의 세대 (2024년 3월 22일, 국내 발매)
국내 공식 발매는 이 두 스타터 덱으로 시작되었습니다. ST-01은 몽키 D. 루피를 리더로 하는 ‘적색 덱’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반면 ST-02
는 트라팔가 로를 중심으로 한 ‘녹색 덱’으로, 카드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는 재미가 있었죠.
저도 첫 시작은 ST-01덱을 구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처음 게임을 배우면서 느꼈던 점은, 이 덱들이 단순히 게임을 위한 도구를 넘어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담아냈다는 점이었습니다. 루피의 동료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힘을 보태주는 느낌이 들었고, 이는 게임의 몰입도를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OP-01 ROMANCE DAWN (2024년 4월 25일, 국내 발매)

원피스 카드 게임 첫 번째 부스터 팩인 로멘스 다운은 게임의 판도를 뒤흔들었습니다. 이 팩에서는 기존 스타터 덱에 없었던 새로운 색상인 ‘청색’과 ‘자색’이 추가되었고, 원작 초반부의 중요 인물들이 대거 수록되었습니다. 특히 ‘샹크스’나 ‘카이도’ 같은 강력한 리더 카드가 등장하면서 덱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덱 빌딩은 더욱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색상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색상을 섞어 쓰는 ‘이색 덱’의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죠. 저는 특히 카이도 리더의 덱에 매료되었는데, 상대방의 카드를 파괴하는 강력한 효과가 게임을 시원하게 풀어가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ST-03 왕의 부하 칠무해 & ST-04 백수 해적단 (2024년 4월 11일, 국내 발매)
OP-01과 함께 발매된 이 두 스타터 덱은 각각 ‘청색’과 ‘자색’의 기본기를 다져주었습니다. ST-03은 ‘미호크’를 중심으로 한 칠무해 카드로 구성되어 상대방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데 능했고,ST-04는 ‘카이도’를 리더로 내세워 강력한 파워로 상대를 압도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이 시기는 다양한 덱이 출현하면서 메타 게임이 활발하게 형성되는 재미있는 때였습니다.
OP-02 정상결전 (2024년 6월 25일, 국내 발매)
원피스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마린포드 정상결전’을 주제로 한 부스터 팩입니다. 이 팩의 등장으로 ‘흰 수염’ 리더가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며 한동안 게임을 지배했습니다. 또한 ‘검은 수염’과 같은 강력한 악역 캐릭터들이 추가되어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가능해졌습니다.
저도 이때 ‘흰 수염’ 리더 덱을 구성하여 여러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상대방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는 공격적인 스타일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체력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이는 끊임없이 전략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신세계로의 진입: 모략의 왕국과 신시대의 주역
초반의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원피스 카드 게임 시리즈들이 연이어 발매되며 게임의 깊이를 더해갔습니다.
ST-05 ONE PIECE FILM edition (2024년 5월 17일, 국내 발매)
ST-05는 영화 ‘필름 레드’의 캐릭터들을 담아내 ‘우타’와 ‘샹크스’를 리더로 하는 특별한 덱을 선보였습니다.
ST-06 해군 (2024년 6월 21일, 국내 발매)
ST-06은 ‘해군’이라는 새로운 테마를 제시하며, ‘아카이누’ 리더를 중심으로 한 ‘흑색 덱’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흑색은 ‘코스트’를 낮추는 효과를 통해 상대방의 전개를 억제하는 플레이가 특징이었습니다.
OP-03 강대한 적 (2024년 8월 23일, 국내 발매)
이 팩에서는 ‘에이스’, ‘사보’와 같은 혁명군 캐릭터들이 추가되어 ‘적색’ 덱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루치’를 중심으로 한 ‘CP9’ 캐릭터들이 ‘흑색’에 추가되어 덱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ST-07 빅 맘 해적단 (2024년 8월 23일, 국내 발매)
‘빅 맘 해적단’을 중심으로 한 ‘황색’ 덱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황색’은 ‘라이프’를 이용한 독특한 운영이 특징이며, 상대방의 라이프를 줄이거나 자신의 라이프를 회복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저도 황색 덱을 처음 접했을 때, 기존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느낌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ST-08 몽키 D. 루피 (2024년 9월 6일, 국내 발매)
원피스 카드 게임 밀짚모자 루피를 테마로 한 스타터 덱이다.
ST-09 야마토 (2024년 9월 6일, 국내 발매)
원피스 카드 게임 오니히메 야마토를 테마로 한 스타터 덱이다.

OP-04 모략의 왕국 (2024년 10월 25일, 국내 발매)
‘알라바스타 왕국’과 ‘드레스로자’의 스토리를 담은 이 팩에서는 ‘비비’, ‘크로커다일’, ‘도플라밍고’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대거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비비’ 리더가 가진 독특한 능력은 ‘청색’ 덱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고, ‘도플라밍고’는 기존의 ‘칠무해’ 덱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OP-05 신시대의 주역 (2024년 12월 21일, 국내 발매)
‘신시대의 주역’은 원피스 애니메이션의 ‘와노쿠니’ 편을 기반으로 한 팩입니다. ‘루피’의 ‘기어 5’를 비롯해 ‘조로’, ‘상디’ 등 새로운 능력을 얻은 밀짚모자 일당의 카드들이 등장했습니다. 이 팩의 출시와 함께 게임의 파워 밸런스가 크게 변동했고, 기존의 ‘황색’ 덱에 힘을 실어주면서 새로운 메타를 만들어냈습니다.

격전의 시대: 쌍벽의 패자와 두 개의 전설
점점 더 다양한 전략이 펼쳐지는 혼돈의 시기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덱을 연구하고, 최신 부스터 팩의 카드들을 활용하여 승리를 쟁취하려 노력했습니다.
ST-10 얼티밋 덱 “삼선장” 집결 (2025년 1월 25일, 국내 발매)
ST-10은 ‘루피’, ‘로우’, ‘키드’ 세 명의 선장을 테마로 한 특별 덱입니다. 각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이는 카드로 구성되었으며, 강력한 시너지를 자랑하여 출시 직후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저도 이 덱을 구매하여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며 ‘삼선장’의 강력함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OP-06 쌍벽의 패자 (2025년 2월 22일, 국내 발매)
이 팩은 ‘샹크스’와 ‘흰 수염’ 두 명의 사황을 중심으로 한 카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샹크스’의 강력한 리더 카드가 등장하면서 ‘적색’ 덱의 위상이 다시 한번 올라갔고, 기존의 ‘흰 수염’ 덱도 새로운 카드들을 통해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ST-11 우타 (2025년 3월 21일, 국내 발매)
우타를 테마로 한 스타터 덱이다. 기존의 필름 에디션과는 다르게 원피스 극장판중에서도 원피스 필름 레드에 집중된 테마로 우타와 작중 등장한 노래들이 카드로 수록되었다. 다만 부스터 팩 정상결전에서 출시되었던 밀짚모자 일당 필름 카드들이 일러스트 변경도 없이 재록돼 실질적인 신규 카드는 5종밖에 안 된다.
OP-07 500년 후의 미래 (2025년 4월 26일, 국내 발매)
‘에그헤드’ 편을 테마로 한 OP-07은 ‘베가펑크’와 그의 ‘새틀라이트’들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 이 팩에서는 ‘사이보그’와 ‘과학’이라는 새로운 테마가 추가되어 게임의 전략이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OP-08 두 전설 (2025년 5월 25일, 국내 발매)
이 팩은 ‘실버즈 레일리’와 ‘에드워드 뉴게이트’라는 전설적인 캐릭터들을 테마로 합니다. 이들의 강력한 카드는 기존의 덱들을 보강하는 한편,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플레이어들의 창의력을 자극했습니다.

ST-12 조로&상디 (발매예정)
ST-13 3형제의 인연 (발매예정)
ST-14 3D2Y (발매예정)
ST-15 에드워드 뉴게이트 (발매예정)
ST-16 우타 (발매예정)
ST-17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발매예정)
ST-18 몽키 D. 루피 (발매예정)
ST-19 스모커 (발매예정)
ST-20 샬롯 카타쿠리 (발매예정)
ST-17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발매예정)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과 시사점
이렇게 긴 발매 순서를 살펴보니, 원피스 카드 게임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세계를 구축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즐기면서 느낀 점은 단순히 카드 수집을 넘어, 매번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처: 새로운 부스터 팩이 나올 때마다 메타가 급변합니다. 기존의 강세 덱이 약해지기도 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덱이 떠오르기도 하죠. 저 역시 새로운 팩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카드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며 새로운 덱을 구상하는 과정을 즐겼습니다.
- 다양한 전략의 재미: 원피스 카드 게임의 매력은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격적인 덱, 방어적인 덱, 라이프를 활용하는 덱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 정보 공유의 중요성: 혼자서는 모든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나 오프라인 모임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게임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서로의 덱을 겨루고, 새로운 전략을 공유하는 과정은 게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다음 항해를 위한 준비
지금까지 원피스 TCG의 발매 순서를 꼼꼼하게 짚어보았습니다. 이 정보가 여러분의 카드 게임 여정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카드샵에 들러 스타터 덱 하나를 집어 드는 건 어떨까요?
원피스 카드 게임은 단순히 카드를 모으고 겨루는 것을 넘어, 원작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는 이 글을 쓰면서도 그동안의 즐거운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원피스 TCG의 세계에서 잊지 못할 모험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